산책/돌아다니기

제주 3월 가족여행 제대로 즐기기 둘째날 - 가시리마을, 큰엉 올레길, 군산오름

birdingmate 2015. 3. 25. 06:18

아... 우리의 가족여행 일정은 3박4일이다...
아이의 나이는 만4세 2명과 만 2세 1명이 껴 있는 9명의 3가족 3세대 여행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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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시리 말체험공원

아직 나도 말을 타 본 적이 없고 아이들 체험으로 좋을 듯 하여 선택한 곳...
되도록이면 지역공동체가 운영하는 곳이 궁금하기도 해서 숙소와 가까운 가시리로 오전에 움직였다.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bLjV&articleno=7431
참고할 만 한 블로그 되겠다. 좀 한적하고 뭔가 부족하긴하지만 고즈넉하게 차 한잔 먹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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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큰엉 올레길

올레길은 걷고 싶은데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올레길이 생기기 전에도 즐겨찾던 큰엉산책로를 생각하고 계획을 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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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승용차 2대여서 "비안포구"에 가족들을 다 내려주고 승용차를 금호리조트 옆 큰엉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운전자인 난 빠른 걸음으로 거슬러 갔다.
여기는 2km남짓한 거리 여서 만4세의 여자아이 둘과 할배, 할매 모두가 걷기 부담없었다.
걷는 동안 아이들과 바닷가로 나가 요즘 삼시세끼 덕분에 뜨고 있는 거북손도 따고 옆 귤농장 할배가 손짓하여 귤도 얻고 바람소리, 새소리를 실컷 들을 수 있었다.
누구보다 올레길을 조금이나마 경험하고 싶으셨던 어머니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그 외에도 가족 모두 너무 기억에 남는다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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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엉주차장에서 먹는 오뎅과 삶은 계란은 흐뭇한 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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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천포 검멀레밭(검은모래)과 공천포식당

점심은 7~8년전에 들렀었던 공천포식당으로 향했다. 그때에 비하면 엄청 유명해지고 가격도 2배나 올랐지만 추억이 있는 곳인지라 들르지 않을 순 없었다.
다만 갯내음에 거부감을 가진 조카의 JS덕에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몰랐다는게 함정~~ ㅋ 어찌되었건 아이와의 여행은 아이가 중심이 되어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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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예전에 비해선 아쉬움이 많이 나는 식당을 뒤로 하고 그 앞 해변에서 또 죽치기...
이 곳의 검은모래는 앉아만 있어도 치질이 나을 것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 옛날엔 엄청 유명했다고 한다. 지금은 많이 검은모래가 소실되었지만 누워있으면 온몸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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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군산오름

제주에 왔으니 제주를 느끼게 해주고픈데... 가장 제주답다는 오름을 가고 싶은데... 꼬맹이들이 있어서 어쩌나....
그래서 찾은 군산오름, 차가 엄청 위까지 올라가기에 걷는 거리가 짧은 오름... 두돌 갓 지난 막내조카도 함께 올랐으니 그리 어렵진 않지만 운전실력이 좋아야할 듯... 계속 오르막이고 차한대 겨우 갈 수 있는 길이라 올라갈때 마주치면 무조건 후진 고려해야한다. 오르막에서 후진... 의외로 어렵다는거 아시죠? 자신있으신 분들만 가셔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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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면 마라도와 산방산, 한라산이 아울어지는 제주 남서부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죠.... 저어기 사진 보이시죠? 애기업고있는 엄마... 제 색시에요... 업고 올라왔다는 두돌 갓 넘은 조카는 씩씩하게 걸어올라갔는데 네돌 지난 누나는 차안에서 잠이 덜 깨서 엄마가 좀 고생.....

여기까지 마치고 우리의 두번째 숙소인 대명리조트로 바로 고고~~~ 짐 풀고.... 저녁은 버드나무집이라고 숙소앞 칼국수집... 우린 소주와 해물탕을 시켰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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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이가 또 JS.....
"아주머니 포장해줄 수 있나요?"
포장된 해물탕 들고 시킨 소주 들고... 대명으로... 걸어가면서.... 흑흑.... 팔 빠질 뻔.... 쩝~~

이렇게 둘째날 밤이 깊어가며 동서와 소주맥주 가리지않고~~~ 한라산에 푹 빠져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