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돌아다니기

제주 3월 가족여행 제대로 즐기기 셋째날 - 함덕해수욕장(서우봉), 돼지갈비 ㅠ, 한라수목원, 제주동문시장, 갈치조림

birdingmate 2015. 3. 25. 20:22

벌써 3일째넹... 시간 참 금세 가네~~


대명콘도에서 보이는 풍광은 이러하다.
아는 바대로 대명콘도는 함덕해수욕장이 눈앞에 있고 뒷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이어진다.

1. 함덕해수욕장 (서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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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계획 자체가 죽치고 놀기 였기에 다른데 움직일 생각도 안하고 줄기차게 모래놀이하고 잔디밭에서 아이들과 뛰어놀고......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ㅎㅎ 여행의 맛은 어쩌면 아무것도 안하는 것일 수도... ㅎ


해수욕장에서 놀고 어른들은 돌아가며 서우봉에 오르고 중간에 있는 잔디광장에서 뛰어놀고...

2. 돼지갈비

왠 제주에서 돼지갈비?
아이가 있는 집들은 이해하죠? ㅋ 거부감없는 음식은 돼갈이 짱이죠... ㅎ


서울식당이라는 곳이었는데 큰 감흥은 없었지만 일단 굽는 판이 독특하고 넉넉한 양과 갈비가 진짜 붙어있는 것이 좋았다. 다만 기름기가 많다고 해야할까? 여튼 재미지게 먹었다. 무엇보다 같이 나온 된장국이 더 인상깊었다.

3. 한라식물원

원래 갈 계획은 없었는데 지인과의 만남이 있어 우연찮게,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중국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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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식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낯선 식물 이름을 읊어보며 큰 나무들을 많이 봐서 기분이 좋았다. 부모님은 이곳도 오름의 한켠이라 오름에 올라 제주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다 하셨다.
우린 딸이 차에서 자는 바람에 안고 고즈넉한 숲 안에서 숨쉬기만 하는 행운을 누리기도 하였다.

4. 제주 동문시장

시장이 빠질 순 없죠. 많은 가족이 모두가 먹을 갈치조림을 위해 가장 큰 갈치를 샀다. 오늘의 저녁이지요. 사실 큰 갈치는 일반적으로 마트에서는 살 수가 없고 구리시장이나 노량진에서 충분히 살 수 있지만 제주왔으니 사서먹는 맛이 있죠... ㅎ 참고로 저흰 어른 여섯이 먹을 놈으로 제일 큰거 흥정해서 6만원에 샀다.
그 외에도 선물로 사 갈 옥돔 말린거, 초콜릿 등도 샀다.

난 어디든 꼭 가는 떡볶이집 ㅋ


여기서 장 본 갈치를 들고 들어가 정말 손바닥 두께의 갈치를 맛보며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또한 감귤주를 비롯한 여러 술을 또 섭렵하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