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난 세상 음식 중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손에 꼽는 음식이 만두다.
물론 느끼한 고기만두 보다는 집에서 만든 다양한 맛이 풍부한 김치만두를 좋아한다.
나와는 달리 우리 색시는 육즙(?)이 흠뻑 나오는 고기만두를 좋아한다.
뭐... 이렇다보니 나의 경우에는 식당에서 만두국을 먹고 성공한 적이 거의 없다.
현재까지 입맛에 맞는 만두집은 의왕의 명가 만두, 회기역의 홍성집 만두, 대전역의 개천식당 외에는 생각이 잘 안나는데 이번에 한군데 추가하게 되었다... 흐흐흐~~
물론 위에 열거한 집들도 우리집에서 만든 만두처럼 고기도 풍부하고 두부와 김치가 풍부하게 들어가진 않아 제대로 입맛에 맞진 않는다. 위 집들도 대부분 원가의 문제때문인지 속이 꽉찬 느낌은 들지 않는다.
오히려 속이 꽉찬 만두는 손만두라고 불리우는 공장에서 나오는 것들이 그러한데 위에 열거한 집들과 이곳 또한 풍부한 맛 때문에 맛있다기 보다는 대량생산되는 만두에 비해 단백하고 깔끔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이다.
암튼 이곳은 위치상도 그렇고 주말에는 엄청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나야 한적한 시간에 다녀왔지만 말이다.
김치만두국을 먹고 김치만두와 개성만두를 싸가지고 왔는데 다음번엔 오이소박이냉국수와 냉만두국을 먹어보러 가고 싶다.
집에 싸가지고 와서 찐만두를 먹어봤는데 역시 만두국으로 먹었던 맛이 훨씬 낫지 않나 싶다. 처음 입에 들어갈 때의 수수한 맛에서 바닥을 비울 때 쯤에는 만두 고유의 어우러진 맛이 잘 나는 것 같다.
만두도 만두지만 백김치도 시원하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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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오다가 견디지 못하고 하나씩 맛봤다. ^^
지도상에서는 국도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국도상에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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