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우 누구랑 여행을 가든 일정을 내가 짜는 편인데 원칙은 이렇다. # 꼭 하고싶은거를 듣는다. 이번여행에서 어머니(장모님) "올레길을 걸어보고 싶다", 장인어른은 "중국인들 없는 곳", 나머지들은 "아이들 놀 수 있는 곳", 아내는 "시간 넉넉히 쉬고싶다", 처제"오일장 가보고 싶다" 등이었다. # 어디든 지역성이 드러나는 곳을 가자. 이번엔 오름, 곶자왈, 해변을 생각하였다. # 숙소를 중심으로 이동거리를 짧게 하자. 사실 이번엔 생각보단 길어지긴 했지만 양호한 편이었다. 마지막날 여행을 곱씹어봅시다... ㅎㅎ 1. 선흘 동백동산, 먼물깍 여유있는 산책... 자연을 정말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지도상으로 찍은 지점에서 출발해서 먼물깍까지 다녀오면 아이들과 가니 1시간 반 정도 ..
벌써 3일째넹... 시간 참 금세 가네~~ 대명콘도에서 보이는 풍광은 이러하다. 아는 바대로 대명콘도는 함덕해수욕장이 눈앞에 있고 뒷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이어진다. 1. 함덕해수욕장 (서우봉) 오늘의 계획 자체가 죽치고 놀기 였기에 다른데 움직일 생각도 안하고 줄기차게 모래놀이하고 잔디밭에서 아이들과 뛰어놀고......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ㅎㅎ 여행의 맛은 어쩌면 아무것도 안하는 것일 수도... ㅎ 해수욕장에서 놀고 어른들은 돌아가며 서우봉에 오르고 중간에 있는 잔디광장에서 뛰어놀고... 2. 돼지갈비 왠 제주에서 돼지갈비? 아이가 있는 집들은 이해하죠? ㅋ 거부감없는 음식은 돼갈이 짱이죠... ㅎ 서울식당이라는 곳이었는데 큰 감흥은 없었지만 일단 굽는 판이 독특..
아... 우리의 가족여행 일정은 3박4일이다... 아이의 나이는 만4세 2명과 만 2세 1명이 껴 있는 9명의 3가족 3세대 여행이고... 1. 가시리 말체험공원 아직 나도 말을 타 본 적이 없고 아이들 체험으로 좋을 듯 하여 선택한 곳... 되도록이면 지역공동체가 운영하는 곳이 궁금하기도 해서 숙소와 가까운 가시리로 오전에 움직였다.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bLjV&articleno=7431 참고할 만 한 블로그 되겠다. 좀 한적하고 뭔가 부족하긴하지만 고즈넉하게 차 한잔 먹기에 좋았다. 2. 큰엉 올레길 올레길은 걷고 싶은데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올레길이 생기기 전에도 즐겨찾던 큰엉산책로를..
3월은 여행하기 좋은 달이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때이고 결혼성수기 전이라 여행의 기본 지출인 이동과 숙박의 요금이 다른 시기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매년 3월에 여행을 하곤 하는데 올해는 제주다... 9명 식구 제주항공 왕복 70만원... 부산가는거보다 싸다. 하지만 하마터면 국내선이라고 무시했다가 아이 가방에 있는 장난감 가위 때문에 못 갈 뻔... ㅎ 3월은 확실히 비수기여서 여행 3일전까지도 할인할공으로 나온 항공권을 64만원 왕복이 있어서 티켓팅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취소수수료나 일정변경불가 등의 번거로움으로 기존 항공권을 그대로 사용했다. 1. 애월초교 더럭분교 첫 일정으로는 토요일인 관계로 아이들이 없는 더럭분교를 찾아 운동장에서 공놀이를 하였다. 사진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