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한대로 충북영동은 부모님이 사시는 곳이라 자주 가긴 하지만 밖에서 밥을 먹을 일은 많지 않다.
그래도 외지에서 친구들이 오면 같이 갈만한 곳은 알아놔야하고 영동살면서 그것도 모르냐는 소리를 듣지 않는다.
물론 영동을 비롯한 충북의 대부분 식당 중 유명한 것은 역시 올갱이국이 아닐까 한다.
실제로 영동의 어느 올갱이집을 가도 서울보다는 꽤 수준급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 이유는 일단 서울의 유명업체들도 못 쓰는 국내산이라는 것과 넉넉한 올갱이의 양 때문이다.
여튼 올갱이국은 그렇다치고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 지인이 찾아오면 난감... ㅎㅎ
그래서 포스팅을 몇개 하기 시작했다. 방금 전에 이어 두번째 소개하는 것도 해장, 혹은 술안주로 좋겠다.
※ 꼬기랑 순대랑
난 점심에 찾아가서 소양탕을 먹었다.
생소하신 분들 계셔서 설명을 조금 붙이자면 소의 첫번째 위장을 "양"이라 부르고 그 부분으로 끓인 해장국? 되시겠다.
식당의 이름처럼 순대국을 시키시는 분들도 많지만 오히려 소양탕이 주메뉴라 부를만 한 비주얼과 맛을 가지고 있다.
물론 전골식으로도 시켜서 술과 함께 먹어도 후회없는 맛이다.
워낙 외지인들이 많이 오지는 않는 영동군인지라 관광객을 위한 음식은 아닐 수 있지만 지인들과 속풀이나 술한잔 기울이기에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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