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들은 흔히 "뭐 먹지?"부터 시작하여 먹거리를 찾기 시작한다.
도시에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먹거리가 있고 제철이 아니어도 소비할만한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그에 반해 시골은 "밥 먹자"부터 시작한다. 차려진대로 먹어야하는 것이다.
그 시기에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먹는 것이다. 가끔 장날이어서 외부에서 무언가가 들어오면 그것으로 음식이 달라질 뿐인 것이다.
어느덧 난 도시인이 다 되어 무엇을 먹을지를 매번 생각하는 듯 하다. 무엇을 먹을지가 아니라 어떻게 먹을지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이 시골의 먹거리 방식인 듯 싶다.
이 시기에 나는 옥수수와 감자를 생각하며 아침에 쓸데없는 생각을 또 하게 되었다.
옥수수는 쪄서 먹고 감자는 구워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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