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답사는 조경작업소 울의 주관으로 대만의 놀이터를 둘러보고 놀이터를 보다 좋게 만드려는 시민모임과의 미팅이 주가 되어 다녀왔다.
1. 興國公園의 놀이터가 포함된 조경공간, 그리고 青年公園의 철재 비행기 놀이터
興國公園의 놀이터가 포함된 조경공간은 최근(2022년) 새로 조성된 공원으로 이번 답사에서 직접 참여한 조경설계회사의 구성원도 만날 수 있었다.
대만의 기반 시설들이 어쩔때는 80~90년대에 멈춰 있는 듯 한 느낌을 주는 것에 반해서 대만 공원과 놀이터는 많은 고민이 깃들어 이용 인원이 매우 높게 되어있어서 놀라웠다.
青年公園의 철재 비행기 놀이터는 대만의 놀이터 운동이 기지개를 핀 2015년부터 이루어진 고민의 흔적들, 주민참여와 통합놀이터 개념이 담긴 것들의 완성본으로 느껴집니다.
많은 곳을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이 두곳은 다시 가도 좋을 정도의 좋은 답사지라고 권하고 싶다.
추가적인 놀이터를 기반으로 한 답사지를 선택할때는 이 단체의 사이트를 참고하여 짠다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단체에서 개입하여 바꿔나가고 있는 놀이터는 구글지도로도 공유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2. 야시장도 좋지만 새벽시장이 좋다. 長春朝市 와 湯包洪
대만 유튜브든 블로그든 야시장이 하도 많이 나와서 그렇게 생각하다가 3일 새벽(6시~7시반)정도는 계속 숙소 주변을 돌면서 산책을 하다가 새벽시장을 발견 하였는데 의외로 좋았다. 야시장은 아무래도 사람도 많고 복잡한데 여유있는 시간에 출근하는 사람들의 식사와 여러 활동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다시 또 대만에 간다면 첫날 새벽은 무조건 새벽시장을 들러 과일을 어느 정도 사서 여행하는 동안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
참고로 야시장 중에서 작은 곳은 의외로 관광객의 바가지가 있어서 조금 놀라기도 했다. 우리나라나 일본이 그러하듯이 대만도 전반적으로 선량하고 친절하고 관광객에게 덤탱이 씌우는 문화는 없는 편이지만 그래도 일본도, 대만도, 우리나라도 모두가 그렇지는 않은 법이니... ㅎㅎㅎ
마지막날 새벽에 간 야시장은 이번 여행의 좋은 공원인 興國公園과도 가까운 長春朝市 인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샤오롱바오집도 있었고 이번 여행의 유일하게 하고 싶었던 시장만두 먹기를 시전하기도 하여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
3. 카발란 위스키와 진먼 고량주
난 사실 위스키를 좋아하지도 않고 대만은 진먼 고량주(금문고량주)만 생각하고 왔었는데, 대만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헤어질 결심"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가다보니 자연스레 카발란 위스키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나서 이래저래 검색해보니 꽤 가성비도 좋은 술임을 알게되고 대만 현지에서 1병, 돌아오자마자 당일날 1병을 여러 사람과 나누어 먹었는데 모두들 반응이 꽤 좋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진먼고량주를 안먹진 않고 점심 식사때마다 계속 먹긴 했다. ㅎㅎ
4. 행운을 부르는 대만 여행(Taiwan the Lucky Land)
굳이 행운이 없어도 잘 즐기겠지만 행운이 함께 한다는 것은 아주 좋죠. 편의점, 찻집 등에서 유용하게 베풀며 썼는데요. 10명 중 신청을 안 한 2명 빼고 8명 중 2명이 당첨되어서 아주 좋은 여행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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