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체팰리스를 숙박으로 잡은 뒤 여행계획을 세우다보니 막히는건 싫고 해서 새벽부터 빡시게 스타트를 걸어본다.
대천휴게소에 들러 아침을 해결하고...
성주사지에 잠깐 들러 싱그런 봄단풍의 수줍은 초록을 본 후 바로 무량사로 향한다.
거의 사람이 없는 오전의 무량사에서 고즈넉함을 느끼고 싱그런 나무향기를 맡으며 아이들과 놀이에 빠져본다.
그 밑에 있는 광명식당, 삼호식당, 은혜식당은 거의 가격이든 친절도든 맛이든 큰 차이가 없고 좋기에 아이의 발걸음 닿는 곳으로 들어가 점심을 해결한다.
바로 비체팰리스로 향해서 체크인... ㅎ
일찍 체크인을 한 이유인지 좋은 위치를 방배정 받았다.
여긴 바다랑 연이어져 있어 놀기 딱 좋다. ㅎㅎ
실컷 놀고 엄마들과 아이셋이 씻는동안 아빠 둘은 웅천읍내로 가서 장을 본다.
아이들 먹일 백합국을 위한 백합과 쪽파, 지역막걸리와 골뱅이를 사고 웅천전통시장에서 삼겹살과, 목살, 그리고 태극당이라는 빵집에서 빵도 산다.
아이들 밥을 언능 먹이고 석양을 숙소 거실에서 구경하며 술이 들어간다~~~
술먹느라 화려했던 안주의 향연을 찍진 못했네요~~ ㅎㅎ 자기전에 해안가에 나가 아이들과 별을 보고 모두 잠에 빠진다. 이른 시간에... ㅎ 시장에서 사 온 구기자주 때문인가....
다음날 우린 시골빵맛에 반해 웅천읍내를 다시 찾습니다. 하지만 일요일은 쉰다는 ㅠㅠ
그대로 갈 수 없어 부모님 드릴 구기자주, 백합, 바지락을 싸들고 서울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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