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영동가는 길...
매년 설과 추석의 기차에는 이런 것이 있었던가? 코레일 잡지는 자주보긴 했는데... 내용은 "우리나라 만세", "박근혜 정부 덕분에 너무 우린 잘 살고 있어요~~"... 차라리 새로운 제도 소개라도 있는 잡지를 만들지... 쩝~~
매년 설과 추석의 기차에는 이런 것이 있었던가? 코레일 잡지는 자주보긴 했는데... 내용은 "우리나라 만세", "박근혜 정부 덕분에 너무 우린 잘 살고 있어요~~"... 차라리 새로운 제도 소개라도 있는 잡지를 만들지... 쩝~~
남대문 시장의 칼국수골목 또는 보리밥골목이라 불리는 곳... 보리밥을 시키면 미지근한 냉면과 칼국수를 같이 내 줘서 나름 유명하다는 그곳은... 양 많음에 놀라고.... 맛없음에 다시 한번 놀란다... 몇 해 전 만해도 맛있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많았다는데... 아쉽기 그지없다... 아마도 외국인 관광객에 맞추다보니 생겨난 병폐인 듯 싶다... 거리에서 사먹은 찐옥수수도 말라있어 먹을 수 없을 정도였다... 시장이 그렇게 몰락하는 듯 한 느낌이 들어 아쉽고 가슴아프다...
비체팰리스를 숙박으로 잡은 뒤 여행계획을 세우다보니 막히는건 싫고 해서 새벽부터 빡시게 스타트를 걸어본다. 대천휴게소에 들러 아침을 해결하고... 성주사지에 잠깐 들러 싱그런 봄단풍의 수줍은 초록을 본 후 바로 무량사로 향한다. 거의 사람이 없는 오전의 무량사에서 고즈넉함을 느끼고 싱그런 나무향기를 맡으며 아이들과 놀이에 빠져본다. 그 밑에 있는 광명식당, 삼호식당, 은혜식당은 거의 가격이든 친절도든 맛이든 큰 차이가 없고 좋기에 아이의 발걸음 닿는 곳으로 들어가 점심을 해결한다. 바로 비체팰리스로 향해서 체크인... ㅎ 일찍 체크인을 한 이유인지 좋은 위치를 방배정 받았다. 여긴 바다랑 연이어져 있어 놀기 딱 좋다. ㅎㅎ 실컷 놀고 엄마들과 아이셋이 씻는동안 아빠 둘은 웅천읍내로 ..
나의 경우 누구랑 여행을 가든 일정을 내가 짜는 편인데 원칙은 이렇다. # 꼭 하고싶은거를 듣는다. 이번여행에서 어머니(장모님) "올레길을 걸어보고 싶다", 장인어른은 "중국인들 없는 곳", 나머지들은 "아이들 놀 수 있는 곳", 아내는 "시간 넉넉히 쉬고싶다", 처제"오일장 가보고 싶다" 등이었다. # 어디든 지역성이 드러나는 곳을 가자. 이번엔 오름, 곶자왈, 해변을 생각하였다. # 숙소를 중심으로 이동거리를 짧게 하자. 사실 이번엔 생각보단 길어지긴 했지만 양호한 편이었다. 마지막날 여행을 곱씹어봅시다... ㅎㅎ 1. 선흘 동백동산, 먼물깍 여유있는 산책... 자연을 정말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지도상으로 찍은 지점에서 출발해서 먼물깍까지 다녀오면 아이들과 가니 1시간 반 정도 ..
벌써 3일째넹... 시간 참 금세 가네~~ 대명콘도에서 보이는 풍광은 이러하다. 아는 바대로 대명콘도는 함덕해수욕장이 눈앞에 있고 뒷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이어진다. 1. 함덕해수욕장 (서우봉) 오늘의 계획 자체가 죽치고 놀기 였기에 다른데 움직일 생각도 안하고 줄기차게 모래놀이하고 잔디밭에서 아이들과 뛰어놀고......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ㅎㅎ 여행의 맛은 어쩌면 아무것도 안하는 것일 수도... ㅎ 해수욕장에서 놀고 어른들은 돌아가며 서우봉에 오르고 중간에 있는 잔디광장에서 뛰어놀고... 2. 돼지갈비 왠 제주에서 돼지갈비? 아이가 있는 집들은 이해하죠? ㅋ 거부감없는 음식은 돼갈이 짱이죠... ㅎ 서울식당이라는 곳이었는데 큰 감흥은 없었지만 일단 굽는 판이 독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