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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시내쪽에 가면
카페클라체를 들러 커피를 먹고 인제5일장은 49장이고 동갈보대는 갈참나무(동갈)+어린소나무(보대기)의 숲을 지칭하는 말이고 남전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만 하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다고 해서 유명해진 짜박두부가 뭔가는 먹을만은 하다.
처가살이 에피소드 - 입장
처제네를 다녀온 후 장인과의 대화 "어제 처제네 다녀와보니 집도 넓어지고 편안해보이고 좋네요... 이제 태릉집엔 덜 올 것 같아요..." "그래도 한달에 한번은 와야지... 연을 끊는게 아니라면..." "네? 여러 상황상 그러기 힘들죠~~" "목동 이서방 본가도 한달에 한번 가고 말야"(같은 사위인 나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신 듯) "저... 저희도 딱 1년에 네번 가는대요... 설,추석,부모님 생신" "집이 멀지않나~~" "집이 가까웠던 의왕이었을 때도 네번에서 기껏해봤짜 다섯번이었는데요..." "....." "오고 가는 횟수가 중요한 것 같진 않습니다" "손주도 보여주고 얼굴을 들이미는게 예의지... 연을 끊는거지..." 말을 멈추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기입장만 확고해지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아침밥
스무살이 되기 전까지 나의 생활 중 아침에 일어나 최초로 하는 일은 식탁의자에 앉는 일이었다... 따뜻한 밥이 있는... 대학에 들어가 집에 머무는 횟수는 줄었지만 집에 있을 땐 늘 그랬다... 당연했고 별다른 감흥이 없는 일상이었다... 2004년, 어머니의 뇌출혈 이후 그 당연했던 일상은 사라졌고 2008년 결혼을 해도 다시 생기지 않았고 2015년 처가살이를 시작해도 생기지 않았다... 물론 장모님은 해주실 수도 있겠지만 내가 밥상머리에 앉기 20~30분 전에 준비하시게 하는건 미안한 일이다... 내가 차려먹을 수도 있지만 그 또한 장인장모마눌이 모두에게 눈치주는 일이기에 하기도 어렵다... 그 미안한 일들을 당연시여기며 30년을 살다가 이제 겨우 10년을 못했다고 툴툴거리는 나도 참 한심하다.....
추석 영동가는 길...
매년 설과 추석의 기차에는 이런 것이 있었던가? 코레일 잡지는 자주보긴 했는데... 내용은 "우리나라 만세", "박근혜 정부 덕분에 너무 우린 잘 살고 있어요~~"... 차라리 새로운 제도 소개라도 있는 잡지를 만들지... 쩝~~